안녕하세요? 도수치료하는 하자매 아빠입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연휴 때 장거리 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목, 승모근, 허리 근육이 불편할 것입니다. 오늘 일하실 때 매시간마다 일어나서 5분간 스트레칭을 하시면 업무하실 때 좀 더 수월하실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관절와순 파열로 고생하셨다가 도수치료 후 좋아진 20대 남자분에 대한 케이스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내원하셨을 때는 가만히 있어도 어깨, 팔꿈치, 손목이 아프다고 말씀하셨는데 도수치료 이후 이런 증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절와순파열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관절와순 파열의 정의
관절와순은 어깨관절 뼈 중에서 견갑골의 관절과 바깥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의 연골입니다. 위쪽 관절와순은 팔에 있는 이두근의 장두건과 연결되어 있는데 뼈에 느슨하게 부착되어 있어 손상되기 쉽습니다. 연골이 찢어지는 부위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는데 위쪽 관절와순이 이두박근의 장두건과 함께 앞쪽부터 뒤쪽까지 뼈에서 떨어지는 것을 상부관절와순 파열이라고 합니다.
관절와순 파열의 원인
관절순 윗부분의 압박과 견인, 어깨관절 내회전 결핍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야구 선수 등 운동선수에게서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홈트 및 무리한 근력 운동으로 인해 30대 미만의 젊은 남성에게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농구, 야구 등 구기 종목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낙상과 같은 사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를 부딪쳐 다치거나 팔을 짚고 넘어진다거나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등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절와순 파열의 증상
보통 이 질환이 발생하면 어깨 통증이 생기고, 어깨가 무겁고 불안정하면서 심하면 어깨가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나 옷을 머리 위로 입고 벗을 때와 같이 일상생활 동작이 불편해지면서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투수의 투구 동작과 같이 팔을 머리 위로 들 때 '툭' 하는 소리가 나거나 어깨가 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0~40대의 경우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과 연관되어 관절와순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파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50대 이상의 경우에는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 관절의 관절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관절와순 파열의 진단
관절와순 파열은 이 질환만의 증상이 없어서 오십견(동결견)이나 회전근개 질환과 같은 다른 어깨 관절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일반 MRI 검사로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관절 내 조영제를 주입하고, 촬영하는 MRI 검사를 해야 발견됩니다. 위와 같은 검사로도 진단이 불명확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관절와순 파열의 치료 방법
관절와순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근육이완 도수치료, 교정 도수치료, 운동치료 방법 등을 이용해 짧아진 근육을 이완해주고, 굽은등을 교정해주면서 근력 강화 운동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 초기에는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관절의 무리한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리한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어깨 스트레칭을 시행합니다. 이후 점진적인 어깨근육 강화 운동, 어깨뼈 주변 근육 강화 운동 등과 같은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조기 고유 수용성 감각 훈련을 시행하면서 필요시 수동적, 능동적 관절 가동 운동을 이어서 시행합니다.
드물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나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방법은 관절와순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며 찢어진 관절와순을 다듬어주는 방법부터 원래의 모양대로 봉합하는 수술까지 다양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을 삽입해 관절의 상태를 보면서 치료하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합니다.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수술 후에는 팔의 운동을 제한하는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며 꾸준한 재활 운동을 시행하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관절와순 파열의 예방방법
관절와순 파열은 증상만으로 다른 질환과 뚜렷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판단하여 진단을 하지 않고,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에 관절와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수건이나 밴드를 이용해 어깨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을 생활화하여 관절의 운동 범위, 유연성, 근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면 어깨 관절을 이루는 회전근개, 삼각근, 상완이두근 등의 근육도 함께 운동하면 관절와순 파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관절와순 파열이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어깨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받아서 치료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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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도수치료 하는 하자매 아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