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수치료하는 하자매 아빠입니다.
설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설 이후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업무가 밀려서 바쁘시겠지만 잠깐 시간을 내셔서 스트레칭과 퇴근 후 가벼운 운동을 하셔서 몸 관리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거 같더니 다시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목 통증이더 심해질 수 있는데 오늘 포스팅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목 디스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겨울철에 목 디스크가 심한 이유
환경오염으로 인해 기온을 예측하기 어려워 이번 겨울은 옷을 어떻게 입고 다녀야 하는지 종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은 유독 디스크 환자들에게 혹독한 겨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추운 겨울철은 디스크 환자가 힘든 이유는 찬바람이 불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움츠리다보면 목 주변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 해당 부위가 약해지면서 디스크가 밀려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목 디스크가 발병하면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심한 경우 두통까지 발생하여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삶의 질까지 떨어지게 만드는 목 디스크의 정의와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거북목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 디스크의 발생 요인
목 디스크의 정의는 목뼈(경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목(경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목 주변 및 어깨, 상지에 저리는 증상과 통증이 발생하면서 근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근력 저하가 나타나면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될 수 있고, 더욱 심화되면 ‘버섯목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의 영향뿐만 아니라 목 디스크에 한 몫하는 기계가 있는데 그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보편화로 삶의 질이 향상되었지만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주범입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 시 눈높이에 맞춰 사용해야하지만 대부분 고개만 앞으로 숙여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목 커브는 'C자'형이지만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역C커브'가 되면서 목 디스크가 발병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목 디스크가 많이 발병하기도 하지만 사무직 분들에게서도 목 디스크 증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현대사회는 컴퓨터 없이 업무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바른 자세를 유지하거나 타이머를 맞추어 일하는 중간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면 낫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업무 마감일을 맞추어야 되거나 다른 팀과 함께 일을 해서 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머리 속으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타이머를 맞춰놓고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야 되는 것을 알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장시간 앉아있게 되어 위에서 언급한 일자목, 거북목, 심하게 되면 버섯목 증후군으로 변형됩니다. 앉아서 일을 많이 하시는 사무직 분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목 디스크는 그 밖에도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공부를 하는 경우,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턱을 괴는 자세를 하거나 장시간 앉아서 거북이처럼 목만 앞으로 내밀고 컴퓨터를 하는 경우, 엎드려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잘못된 수면습관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목 디스크가 발병하면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고혈압, 두통, 어지러움증, 손저림, 만성피로, 안면 근육 떨림, 척추통증 및 안면비대칭 등이 발생합니다.
목 디스크 진단 및 치료방법
목 디스크 진단은 제일 간단하고, 보기 쉬운 경우로는 X-ray 촬영을 하여 목(경추)의 경사나 전방으로 얼마나 나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X-ray촬영을 하지 않고,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이학적 검사가 있기는 하나 X-ray촬영을 하여 보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기는 합니다. 물론 임산부나 소아는 X-ray촬영보다는 주 증상이나 이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목 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치료방법은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입니다. 의사의 진단 및 X-ray 촬영본을 확인 후 단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핫팩과 초음파를 이용해 표층과 심부에 열을 투과하여 근막이완을 해줍니다. 그리고 통증을 잡기 위해 전기치료기계를 이용하여 근육의 기시 – 정지에 붙여 통증을 잡아줍니다. 통증이 감소하고, 통증을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몸의 움직임이 나타날 때 도수치료를 진행하는데 환자별 상태나 연령, 성별, 근력을 고려하여 교정도수치료와 변형된 근육의 피로와 긴장 해소를 위한 근육도수치료를 시행합니다.
이후 관절가동범위와 근육의 이완이 되면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하여 척추 안정화 운동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렇게 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감소하여 다시 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활을 하다가 다시 증상이 반복되어 내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모든 치료가 끝나고, 환자분들에게 평상 시 할 수 있는 목 디스크 예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목 디스크 예방방법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추운 겨울철에는 보온에 신경 쓰셔야 됩니다. 그래야만 몸이 움츠려들지 않아 목 주변 근육에 긴장감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상 시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이라면 업무 중 타이머를 맞혀놓고, 일어나서 양쪽 엄지손가락을 턱 아래에 위치 시키고, 목을 견인해준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과 오른쪽 손바닥을 왼쪽 귀를 감싸 안고, 승모근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기본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이 두가지 동작만 일하면서 시간을 맞춰놓고, 진행하면 목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앉아서 일을 할 때 목만 앞으로 빼는 자세는 피해주시고, 앉아 있을 때 엉덩이를 만지면 엉덩이 근육 중에서 유독 튀어나온 뼈가 있는데 이 뼈를 좌골 결절이라고 합니다. 이 뼈를 의자에 닿는다는 생각으로 앉게되면 자연스럽게 척추의 정렬이 바르게 됩니다. 그리고 키가 커진다는 느낌으로 앉게 되면 자연스럽게 척추의 ‘C커브’들이 잘 유지되면서 바른 자세로 앉아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시간 이상 앉아있게 되면 목 디스크 뿐만 아니라 허리에도 무리가 올 수 있으니 바쁘시더라도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일을 하시면 목 디스크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목 디스크는 가볍게 넘길 질환이 아니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목 디스크 증상이 발생하거나 목 주변 근육이 뻣뻣해지면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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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도수치료 하는 하자매 아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