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RC부설의원] 허리가 너무 아프고, 제 다리가 아닌 느낌이 들어요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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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수치료하는 하자매 아빠입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는 소망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척추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항상 움츠려들지 않기 위해 얇은 옷을 껴입어서 보온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로 예전보다 통증이 사라지면 다시 올바르지 않은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의 정의

 

  추간판의 손상 및 탈출로 염증이 생긴 신경근에 기계적 압박이 추가되어 경추, 흉추, 요추부에 축성 통증 및 신경근 자극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의 원인

 

  노화가 오면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옵니다. 하지만 요즘은 학교에서 체육 시간이 줄고, 학원을 많이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이러한 과정들이 빨리 나타납니다. 추간판이 퇴행되면 추간판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에 균열(fissure)이 발생하게 되고,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척추뼈 사이를 탈출할 수 있습니다. 추간판의 퇴행을 가속화시키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요추 전만 유지의 중요성)를 해주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경추와 요추에 있는 전만 곡선이 무너지거나 장시간 목이나 허리를 숙이고 있는 자세를 하게 되면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손상이 가속화됩니다. 이외에도 유전으로 인해 추간판 퇴행성 변화가 생깁니다.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의 증상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은 요통 및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입니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하게 되어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에 감각 이상이 생깁니다. 5번 요추의 신경근이 자극되면 안쪽 발등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고, 1번 천추의 신경근이 자극되면 발등의 외측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대부분 감각 저하나 무감각을 호소하지만 통각 과민으로도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근력도 약해져서 족부 신전근이 쇠약해지면서 발뒤꿈치로 걷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의 진단 및 검사

 

  추간판 탈출증의 진단은 이학적 검사와 X-ray촬영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대표적인 이학적 검사는 전단 불안정성(손상된 추간판에 인접한 척추체의 극돌기에 압력을 가하면 압통이 유발)과 하지 직거상 검사(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통증이 느껴지는 쪽 다리를 천천히 올려 고관절이 90도 될 때까지 들어 올리는 검사)입니다. 바로 누운 후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서서히 올려 보았을 때 다리 뒤로 전기가 흐르듯이 뻗치는 통증이 발생하여 정상 쪽에 비하여 아픈 다리를 올릴 수 없으면 양성입니다.

 

 

  이외에도 다리의 감각이나 근력이 떨어지면서 심부 건 반사에 이상이 초래되어 슬개 건 반사나 아킬레스 건 반사가 소실됩니다. X-ray촬영은 경추와 요추 만곡의 정상 척추에 비해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비교되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셔야만 합니다. 하지만 모든 추간판 탈출증 환자가 자기공명영상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학적 검사와 X-ray촬영으로도 추간판 탈출증 진단이 어느 정도 가능하며 전체 환자의 80~90% 정도는 약 2~3달 간의 안정 및 보존적 치료(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만으로도 잘 낫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추간판 탈출증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보다는 자주 갈 수 있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X-ray촬영과 의사의 이학적 검사를 통해 안정과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진단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나수술이 필요할 때는 정밀 검사를 요합니다.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의 치료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수술이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환자 분이 느낀 증상이 지속된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보존적인 치료 요법으로는 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절대적인 안정이 우선 시 되어야 합니다. 안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통증이 해결되면 열치료와 초음파치료,피하신경전기자극 등으로 통증을 경감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근육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면서 평상시 짧아진 근육과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킵니다. 이렇게 치료를 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되면 숙련된 치료사를 통해 교정도수치료를 병행하신다면 좀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나중에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면 평상 시 철봉에 매달리거나 척추를 늘려주는 기계의 도움을 받아 통증이 없는 범위내에서 척추에 공간을 만들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의 예방방법

 

  평상 시 꾸준한 척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을 하면 요통 및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0~30분가량 평지나 낮은 언덕을 걷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자유형이나 배영 중 편한 것) 등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또한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할 때 바른 자세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올바른 방법으로 드는 습관이 요통 및 추간판 탈출증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추간판 탈출증(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의 식이요법

 

  비만인 경우 추간판 탈출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체중 관리를 위해 식이요법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흡연은 요통이나 좌골 신경통의 중요한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시행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바쁘시거나 예전보다 통증이 감소되어 지낼만 하여 방심하시지 마시고, 평상 시 바른 자세와 운동을 꼭 해주시어 건강한 척추를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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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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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도수치료 하는 하자매 아빠였습니다.